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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 조작 관련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TV를 잘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TV보다는 OTT 서비스를 이용해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즐기고 있고 또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재밌고 유익한 영상들을 보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데요.
저는 최근 sbs에서 방영하는 골때리는 그녀들 시즌2를 즐겁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축구 팬으로서 정말이지 좋아하지 않래야 않을 수 없는 방송이죠.
축구를 할 줄 모르는 여자 연예인들이 나와 열심히 운동하고, 조금씩 성장하면서 진심으로 경기에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들이 굉장히 재미있고 감동을 줍니다. 골때녀는 이런 진실된 모습, 즉 스포츠라고 할 수 있겠죠?, 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가 인기 상승곡선을 엄청 크게 그리고 있던 중 대형 악재가 발생했는데요. 골때녀 제작진에서 경기 내용을 조작해서 방송을 한 것입니다.
이들은 어떤 실수를 저질렀을까요. 자,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조작은 최근 경기에서 포착됐습니다. 매의 눈을 가진 시청자들이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12월 22일에는 FC 원더우먼과 구척 장신이 리그 경기를 치렀는데 전반에는 3대 0으로 구척장신이 앞섰고 최종 스코어 6대 3으로 구척장신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원더우먼 팀이 3 대 0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송소희 씨가 맹활약을 하면서 경기를 3 대 2, 4 대 3까지 따라붙었고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조작이었습니다. 사실은 경기가 전반에만 5대0까지 벌어졌고 이후에 골 때리는 그녀들 송소희 씨가 득점을 기록해 6 대 3이 된 것이었습니다. 제작진은 경기의 재미와 극적 승부를 연출하기 위해 득점 순서를 제멋대로 편집 짜집기 했습니다.
아무리 예능이라고 해도 스포츠에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행동입니다. 영상을 보면 편집 조작의 증거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뒤에 관중석을 보면 전반에 김병지 감독이 앉아 있는 자리를 보시겠습니다. 이들의 위치를 보면 전후반을 알 수 있는데 전반에는 왼쪽 후반에는 오른쪽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방송상 후반에 터진 다섯 번째 득점인 차수민 씨의 골이 터졌을 때 김병지 감독은 왼쪽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송소희 씨의 3번째 골이 터졌을 때는 김병지 감독은 오른쪽에 앉아 있었는데요. 후반 경기가 진행 중일 때 김병지 감독이 자리를 옮겨가면서 경기를 지켜봤을까요?
또 옆에 쌓인 물병의 숫자도 조작을 증명하는 증거로 볼 수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편집, 즉 짜집기를 해서 물병의 개수가 득점 순서에 맞지 않게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네티즌들에 의해 발견된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중계석 옆에 경기 상황을 알리는 스케치북에 4대 0의 스코어가 적혀 있던 겁니다. 그러나 방송 내용을 보면 결코 4대 0의 상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에 올라왔었던(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경기 비하인드 영상에도 의심의 근거자료가 나오는데요. 그것은 FC 구척장신 선수들과 감독이 리그 첫 승을 한 다음 라커룸에서 대화하는 비하인드 영상입니다.
선수들, 감독님 모두 신나서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FC 구척장신의 백지훈 감독이 5번째 골 관련해서 아래 그림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선배인 이천수 감독의 눈치를 봤기 때문에 대놓고 좋아하는 세레머니를 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방송 내용으로만 생각해 보면 경기가 4:3으로 접전인 상황에서 5:3으로 앞서나가는 결정적인 골을 넣는데 '좋아해도 되나? 세레머니 해도 되나? 선배 앞에서?' 라고 선배인 이천수 감독 눈치를 볼 필요가 있을까요?
오히려 경기가 구척장신이 일방적으로 원더우먼을 압도하고, 4:0에서 5:0으로 한 점 더 넣는 상황이면 백지훈 감독의 코멘트가 이해가 되긴 하죠. 이미 크게 이기고 있는데 더 넣었다고 좋아하고 오바하는 세레머니를 하면 선배 이천수 감독 눈치 보인다는 말이 되니까요.
결국 이 경기는 전반에 5대 0으로 9척장신이 앞섰고 후반에 원더우먼이 3골을 넣어 추격하면서 6 대 3으로 마무리됐던 겁니다. sbs는 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득점 순서를 편집했던 것이죠.
전반의 경기가 5대0이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겠죠. 하지만 5대0이라는 참담한 스코어 상황 속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따라붙었고 그러면 또 다음 맞대결에 스토리가 생기는 것인데 그런 걸 모두 없애버렸습니다.
이번에 조작을 안해도 이런 스토리가 생길 수 있었죠. 전반에만 내리 5골을 내주며 압도적 실력차를 경험하고 나서 멘탈이 무너진 나머지 계속 눈물을 흘린 박슬기 골키퍼. 이렇게 팀이 전반에만 심하게 털렸고, 팀원들 멘탈이 완전히 박살이 났는데도 후반전 내리 3골을 몰아치며 팀을 이끌고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린 팀의 에이스 송소희.
저 개인적으로는 박슬기 씨가 경기 중에 엉엉 운게 이해가 되는데요. 전반에 5골이나 당하고 골키퍼인 자신 때문에 경기가 망가진 상황에서 송소희가 골을 넣어서 희망을 안겨줬으니까요. 그런데 박슬기 씨가 울기 시작한게 어느 타이밍인지 알 수가 없어서 제 상황 이해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박슬기 씨가 축구 경기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눈물까지 흘렸다고 믿고 싶습니다.
어쨌든 경기 내용 그대로 충분히 괜찮은, 재미있는, 그리고 나중에 또 사용할 수 있는 스토리를 골 순서를 조작한 편집으로 다 날려버렸습니다.
한마디로 가만히 놔두면 잘 되는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를 제작진의 어이없는 실수로 망친 것입니다. 스포츠를 모르는 제작진의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스포츠가 아니라 예능이라고 너무 생각한 걸까요?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은 자신들이 편집을 한 것을 인정했고 결국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sbs의 이런 태도를 보면 골때녀를 그냥 스포츠가 아닌 예능의 하나로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골때녀에 열광한 이유는 부족했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멋진 승부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로서 말이죠. 이건 아무리 봐도 스포츠를 아예 모르는 제작진들의 과도한 조미료 치기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는 편집 없이 풀 경기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팬들의 의심은 계속해서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은 것이죠.
경기를 정말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몰래 카메라에 당한 것 같은 그런 허무한 기분입니다. 저는 여태까지 스포츠 경기를 봤다고 생각했는데 스포츠가 아닌 축구 이야기를 다룬 연극을 봤던 것 같습니다.
골때녀가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앞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를 시청할 지도 잘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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