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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농구

N잡러 쌍둥할배 2021. 10. 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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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농구할 체육관도 없고, 그나마 나가던 팀에서는 나 밉다고 난리치는 미친 놈이 있어서 걍 농구를 접다시피한 상태인데, 그런 와중에 어제는 간만에 농구하러 근처 공원에 갔었다. 원래는 슛이나 좀 던지고 올까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적당히 슛 쏘다가 편을 맞춰서 3대3 게임 시작. 이게 얼마만에 농구 게임인가...

 

 

오랜만이라서 최대한 몸 사리면서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적극성이 부족했던 건 아쉽다. 늘 하던 대로 패스만 뿌리거나 외곽슛만 노리는 플레이로 일관했네. 전보다 멘탈이 더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또 그건 아닌가... 농구에 있어서는 여전히 같은 상태인가? 하여간 그런 의문이 들더라. 그러면서 좀 실망스럽게도 했고.

 

물론 그간 농구를 거의 안했고 먹고 살기도 급급했으니까 최대한 소극적으로 하려고 했던 건 어쩔 수 없었다고 봄. 다치면 큰일이잖아? 게다가 다른 사람이 루즈볼 잡겠다고 뛰어서 공을 갑자기 코트 안으로 던졌는데 그게 내 귀에 맞는 바람에 크게 다칠 뻔 했음... 귀에 맞아서 윙~하고 이명 현상만 좀 있다가 괜찮아졌는데 만약 얼굴로 날아왔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안경 끼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다칠 뻔한 상황이었음.

 

아쉽지만 다음에는 꼭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 하자고 결심하고, 집에 돌아왔다. 오늘도 아침에 가볍게 슛 좀 던지고 왔는데 조금이라도 연습을 하면서 감을 찾아가고 싶네. 먹고살기 바쁘니까 시간은 부족하지만 가능한 선에서는 그래도 농구를 계속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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